나의 색소폰이다.
내가 이 악기를 대학교 1학년때인 2006년에 구입했으니까 벌써 4년을 같이 했군..
그래도 중간에 2년은 군대 가느라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하긴 했지만 말이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됐었고 이렇게 지금까지 악기를 만지고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동아리를 가입하기 위해 기웃기웃 대다가 친구가 드럼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같이 하자고 찾아간 관악부.
원래 중학교때 드럼을 했었기에 부담없이 승낙을 했고 관악부를 찾아갔지만 드럼은 사람이 다차서 한명만 받는다고 해서
친구에게 망설임없이 너 드럼배워라 하고 나왔던 그 순간이 지금의 인연을 가져온거겠지..
그 선택에 있어선 후회는 없다. 드럼이야 당시 다니던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칠 수 있었기에 아쉽지 않았으니까.
관악부를 나가려던 찰나에 지금의 관악부 2년 직속선배님께서 부르셔서 접하게된 색소폰.
처음엔 신기했다. TV에서나 보던 그런 악기였으니까.
그렇게 Alto Saxophone을 접하고 3년이란 시간동안 동아리에서 함께 했다.
개인악기를 사려고 하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에 고등학교 당시엔 엄두도 못내었지만.
군악대를 생각하고 이런 저런 이유에서 방학동안 힘들게 일하며 모은 돈으로 구입하게된 색소폰.
모델명은 야마하 YAS-275. 고급모델은 아니지만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말부터 써오던 모델이라서 손에 익기도 했고..
그만큼 정이가는 모델이니까..
개인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My Life > Alto Sax.'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맑고 환한 밤중에 (0) | 2010.12.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