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과거 내 모교였던 순천 매산 중학교로 교생 실습을 나온지 벌써 3주가 지나고 4주차에 접어 들었다.
지난 3주간은 정말 여태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느꼈었고, 그 만큼 빠르게 흘러갔다. 꾸준히 글을 남겼으면 좋으련만 그러한 여유까진 되지 않아서 몰아서 정리 해야 할듯.. 우선 1차적으로 지난 3주에 대해 정리 해보려고 이렇게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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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들은 내가 한달 동안 함께 한 순천 매산 중 1-3반 친구들과 소풍을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내가 찍은 사진도 있고 아닌 사진들도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소풍 때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 카메라 들고 내려올걸.... 이라는 후회도 참 많이 했다. 순천만에서 배를 타고 둘러 보는 도중 찍은 사진 뿐... 사진을 보면 여학생들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남학생애들은 진짜 담임 선생님과 함께 미리 배를 타버렸기 때문... 그러고 보니 진짜 남자 애들은 소풍가서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구나.... 아쉽네... |
이 소풍을 계기로 제법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소풍 때 내가 젤 못하는 사람 이름 외우기를 많이 실행 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이 챙겨주시는 지도 담임 선생님인 박기원 선생님과도 이때 한결 편해진것 같았고 말이다.
그리고 선생님이란 직업이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했던 지난 3주간의 하루 였던것 같기도 하다. 학생때의 소풍과 지도 관리 하는 입장에서의 소풍은 천지 차이였던 듯 기억된다.
2주차에는 수업도 몇번 들어가 보고 학교 과학의 날 행사 때 남아서 행사 진행 도우미 역할도 했다.
학원에서 강사 경험도 있고 학교에서 제법 발표 수업 등을 해보았기에 수업에 들어가서는 많이 떨거나 하진 않았지만 준비한 만큼 진행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던 수업. 솔직히 많이 속상했다.
과학의 날 행사. 이 날 또한 3주 동안 정말 힘든 날 중 하루 였다. 방과 후에 전 학년에 물로켓 부분을 참가한 학생들이 준비한 물로켓을 발사했는데 이날 질서 지도 하느라고 목이 다 쉬었던것 같다.
2주차에는 교생들끼리 떨어지는 벚꽃이 아쉬워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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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교생들이 생활하는 소회의실. 별 다른 일이 없다면 교생들은 이곳에서 본인들의 할일을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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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참 예쁘게 폈었는데 사진 찍기 하루전인가? 이틀전인가? 비가 와서 풍성했던 벚꽃 나무에 벚꽃이 많이 떨어져 버려 아쉬웠다. 4주간 함께 생활 하게 된 교생 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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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교생 선생님들. 왼쪽부터 조이슬 선생님 이진경 선생님 조미라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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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화 받는 사이에 두분이서 나란히 찍었는데 왜 나까지 찍혀 있는걸까?ㅋ 왼쪽의 뒷모습 나 이정현 선생님 김재성 선생님 |
3주차엔 연구 수업을 준비하느라 정말 정신 없었던 한 주 였다.
그 와중에 우리반 친구들과 사진도 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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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교생 실습 하면서 남기고 싶어서 아침에 출근해서 셀카짓... 근데 사진들이 뭔가 이상해...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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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아이들과 교실에서 찍은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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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점심시간에 면담 아닌 면담을 하고 나서 돌아가는 길에 이 친구 절대 앞 모습을 찍히지 않겠다고 뒷모습을 함께 찍은 우리반 귀염둥이. |
이제 정말 마지막 주다.
다시 못 올 기회이며 평생에 한번 밖에 없는 시간이니 최대한 아쉬움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남은 기간 내게 남은 큰 과제 중에 하나인 연구 수업을 열심히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마쳐보이겠다.
다음 번에는 교생실습을 마치고 난후의 이야기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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