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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나의 이야기

당신이 주인공 8월 19일 AM 4:44 분 공연 후기.

공연 제목 : 당신이 주인공
공연 일시 : 2011년 8월 19일 AM 4:44분

특별 이벤트로 계획된 당신이 주인공 새벽 4:44분 공연.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얼마나 학수고대 했던가.
사실 중학교 이후 올 들어 처음 보게된 연극이 당신이 주인공이다.
한번 보고 오 재미있는데? 라는 생각이 뇌리 깊숙히 박혀버린 그런 작품.

새벽 4시 44분에 입장을 시작한 공연은 평소와는 다르게 입장을 하고 하고 싶은 배역을 적어 제출 하라고 했다.
오프닝 공연에 필요한 관객들을 차출하기 위해서 였다.
마땅히 기가막힌 무엇인가가 부족했기에... 그냥 대충 적어 냈고, 그러했기에 당연히 난 뽑히지 못할 줄 알았다.
제출할때까지만 해도 고민하던 내 친구 임종범씨.
캐스팅을 하던 배우분이 내 친구를 부르더라. 배역은 경찰과 함께 범죄자를 죽어라 쫒는 정의의 사도 후레쉬맨.
후레쉬맨의 역을 맡았던 내 친구 종범이의 사진을 공개하겠다..ㅋ

 


한마디로 평가 하면 이놈의 활약 아주 대단했다. 파란색 히어로복 위에 팬티를 입고 죽어라 제자리에서 죽어라 뛰던 모습이란... 사진을 찍었으면 대박이었지만 아쉽게도 공연중엔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내 뇌리 속에 깊이 박혀 있다..ㅋㅋㅋ
잊지 못할거야..ㅋㅋㅋ
오프닝 무대에서 나 또한 배역을 맡았지만... 내 역은 활약이 미비했던 소독차 역할... 칙칙한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향기나는 공기청정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녔던, 배우분들이 팬역까지 해주셨던 그런 미비한 역할...ㅎㅎ
 

요건오프닝 공연 끝나고 함께 찍은 사진인데 난 소독차 팬을 맡으신 여성 배우분과 함께 어깨동무하고...ㅋㅋ
하지만 한참 중간에 있기에 날 찾아보기란 요원한 일이다... 앞쪽에 앉았어야 했는데... 난 중간에 정장을 잎으신 분의 왼쪽편에... 있다는거 잘 찾아보라..ㅋㅋ

사실 거기까지만 해도 아 오늘 공연에 뭔가 하고 가긴 하는 구나 했을 텐데...

공연 도중에 길거리 캐스팅을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게 왠걸... 왜 하필 내쪽으로 오는 걸까... 하는 생각 차에 내가 선택됐다.
이미 한번 봤던 공연이기에 무대에 서는 순간 '아 이거구나...'라는 생각과 어케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 해보니까 역시 어렵더라...
평소 공연이었다면 그냥 야유로 끝나지만 이게 왠걸 특별 공연이라고 욕들이 막 들렸다... 뭐 나는 즐기로 왔기에 개의치 않고 다음에 어케 잘하지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고..
귀신들린 역을 하라고 하기에 그대로 뒤로 뒤집고 엑소시스트의 모습을 실현했다... 오랜만에 몸쓰는 거라 버겁긴 했지..ㅋㅋ
원래라면 욕이 날라왔겠지만 귀신 들린 역할이 끝날 때쯤엔 오오~ 하는 배우들의 반응... 아 한건 했구나...
하지만 나머지 역에선 그저 욕이 주구장창~ㅋㅋ 나 장수 할거 같아...ㅎㅎ

 

 

요 사진은 시체 역할을 하고 있을때 찍힌 사진..ㅋㅋ

사실 공연 전에는 이미 본 내용이기도 하고해서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 공연내내 너무 재미있어서 웃느라 정신 못차렸던 그런 공연.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 홍대 앞은 해가 떠서 너무 밝았다는..ㅋㅋㅋ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고 찍었던 사진들을 올리고 마칠까 한다.
다음에도 또 하면 또 가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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